코스피 3.92% 급등…반도체주가 상승 견인
핵심 요약
코스피가 5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3.92% 오른 6,608.28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술주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호르무즈 해협 합의 기대와 AI 수익성 우려 완화가 국내외 증시의 투자 심리를 높였다.
코스피가 5일 오전 장중 3.92% 오르며 이틀째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임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와 인공지능 산업의 수익성 우려 완화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지수는 3.85%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9.33포인트 오른 6,608.28을 기록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25분부터 5분 동안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기관은 3,708억원, 외국인은 4,27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7,9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앞서 5.12% 급락한 다음 날인 화요일 1.62% 반등한 데 이어 이날 상승 폭을 더 키웠다.
호르무즈 해협의 핵심 운송로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의 유가 하락세와 물가 압력 완화에 대한 기대가 미국 증시에도 반영됐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의 견조한 분기 실적은 대형 기술기업의 AI 부문 투자 부담에 대한 불안을 누그러뜨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1% 오른 54,085.88, 나스닥 종합지수는 2.59% 상승한 26,584.99로 마감했다.
서울 증시에서는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71% 올랐고 SK하이닉스는 5.71% 뛰었다. 현대자동차도 3.06% 상승했으며 대한항공은 4.02%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정유주는 약세를 나타내 SK이노베이션이 1.62%, 에쓰오일이 1.35%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자동차·항공주에 상승세가 집중된 가운데 정유주는 흐름에서 비켜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