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91% 급등 마감, 6595.45 기록
핵심 요약
코스피가 17.91% 급등한 6595.45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기본예탁금 인상 첫날 급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4% 폭등하며 5600선에서 6300선까지 급등했고, 이후 상승 폭을 키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7% 급등하며 양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급등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훈풍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0%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은 171만8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날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은 하루 만에 약 13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급등세 속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기본예탁금이 3000만원으로 오른 첫날, 관련 상품의 거래대금은 전날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 가격은 급등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미국 증시 흐름과 반도체 업황 지표에 주목하며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