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 급등 6500선 회복, SK하이닉스 27% 폭등
핵심 요약
코스피가 16.71% 폭등하며 6500선을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7%까지 급등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에 동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MS 실적 호조에 따른 AI 랠리와 중동 긴장 완화가 상승을 이끌었다.
31일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65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1% 폭등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20%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27%까지 치솟는 등 극단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급증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발동되는 장치로, 이례적으로 두 시장에 동시 발동된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20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급등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인공지능(AI) 랠리가 재점화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긴장 완화 조짐이 더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업종이 AI 수혜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라는 두 가지 호재를 동시에 맞이한 셈이다.
이 같은 급등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유입과 사이드카 발동은 시장에 강한 신호를 던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관련 기업 실적이 이어지는 한 반도체 중심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