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년 목표 1만2000…반도체 호황 지속 전망
핵심 요약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 1만2000을 유지했다. 메모리 업황 우려와 레버리지 상품 매도가 최근 낙폭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됐다. 메모리 공급 부족과 반도체 장기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 하락이 기업 실적과 산업 여건 등 시장의 기초체력보다 부정적인 전망을 과도하게 반영한 결과로 판단하고,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1만2000으로 유지했다. 코스피는 6일 전 거래일보다 4.58% 떨어진 6296.38에 마감했다. 제시된 목표치는 이 수준에서 1년 안에 지수가 두 배 가까이 오를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전략가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비메모리 업종, 시장의 위험·보상 구조를 함께 점검했다.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는 메모리 업황의 지속성에 대한 불안을 지목했다. 여기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와 단기 흐름을 추종하는 투자자들의 매도가 겹치면서 낙폭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었지만, 반도체 경기의 고점 통과 우려와 레버리지 상품이 촉발한 변동성까지 반영하면 실제 가치보다 하락 속도가 지나치게 가팔랐다는 판단이다. 메모리 경기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의 설비투자, 자본시장 자금 조달, 경쟁 심화가 시장의 우려 요인으로 꼽혔으나, 이들 변수가 반도체 장기 호황의 흐름을 훼손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온 반도체 슈퍼사이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인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30년까지 지속되고, 비메모리 업종의 올해 이익은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호 업종에는 반도체·전력기기 등 인공지능 관련주와 방산·조선, 지주회사·우선주가 포함됐다. 금융·건설·백화점 등 경기 회복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도 투자 매력이 높은 분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