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평가 주목…8월 5,500~7,500 전망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은 8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5,500~7,500으로 제시했다. 코스피의 낮은 선행 PER은 단기 조정 이후 저가 매수 여건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됐다. IT·경기소비재의 실적 개선과 반도체·의류·화장품·은행의 수익성이 관심 대상으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은 8월 코스피가 5,500에서 7,5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 하단과 상단은 각각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6배와 6.3배에 해당한다. 코스피는 지난 3일 전 거래일보다 338.00포인트, 5.12% 하락한 6,257.45로 거래를 마쳤다.
김대준 연구원은 4일 시장 전망을 통해 과거와 비교하면 변동성이 제한돼 지수가 급격히 오르내릴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인 가격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뒤에는 저가 매수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으로 봤다. 지난달 31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5.3배로, 과거와 견줘 극단적인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판단도 제시했다.
8월 시장에서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과 금리 움직임이 핵심 점검 대상으로 꼽혔다. 다만 고금리 여건이 한꺼번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상승한 시장 금리를 견딜 수 있는 투자 재료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 근거로 2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돈 기업의 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제시됐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과 경기소비재에서 실적 개선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자기자본이익률에서 자기자본비용을 뺀 값이 플러스를 기록하는 퀄리티 업종도 관심 대상으로 분류됐다. 여기에 포함되는 업종은 반도체와 의류, 화장품, 은행이다. 지수의 낮은 평가 수준과 기업 실적을 함께 살피는 대응이 8월 증시의 주요 기준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