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 반납…기술주 약세
핵심 요약
코스피가 1.5%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1시 20분 0.18% 하락한 6,246.45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미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서울 증시는 약세로 전환했고 방산·항공우주 종목은 급등했다.

화요일 서울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늦게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1.5% 상승했지만 오전 11시 20분에는 전 거래일보다 11포인트, 0.18% 내린 6,246.45에 거래됐다. 중동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1.77% 내렸고, 같은 반도체 업종의 SK하이닉스도 2.55% 하락했다. 자동차 대표 종목인 현대자동차는 2.67% 떨어졌으며,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은 0.19% 내리는 등 주요 종목 전반에 매도세가 나타났다.
코스피는 최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금요일 사상 최대인 18% 급등한 뒤 월요일에는 5% 넘게 급락했고, 화요일에도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방향을 바꿨다. 간밤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이 호실적 발표 이후 4.5% 오르면서 인공지능 수요의 수혜를 받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 오른 53,178.41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3% 상승한 25,913.90을 기록했다. 서울 증시에서는 업종별 흐름이 엇갈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71% 급등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0.27% 올라, 기술주와 자동차·항공주의 하락 속에서도 방산·항공우주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