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대 폭등, 외국인 7조 순매수…SK하이닉스 상한가
핵심 요약
코스피가 사상 최대 상승률·상승폭을 기록하며 650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7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급등했다. 코스닥도 11% 넘게 오르며 역대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001포인트(17.91%) 오른 6595.45에 마감하며 사상 최대 상승률과 상승폭을 동시에 경신했다. 하루 만에 5500대에서 6500대로 급등한 이날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가 주도했다. 외국인은 7조2196억원을 순매수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개인은 8조2543억원을 순매도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기관은 1조178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29.95% 오른 171만8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기와 SK스퀘어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6%대 상승했으며,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은 각각 19%대, 17%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6630.77까지 오르며 18%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외국인 순매수 중 SK하이닉스에 3조6086억원, 삼성전자에 2조1168억원이 집중됐다.
이번 급등은 AI 투자 지속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으로 반도체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빠져나갔던 외국인 자금이 빅테크 실적 발표를 계기로 복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가 상한가로 마감하면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역대 최고 상승률을, 인버스 2X ETF는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9.93% 올라 상한가를,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59.95% 내려 하한가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74.98포인트(11.63%) 오른 719.76에 마감하며 역대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9억원, 296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6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장비가 19%대, 전기·전자가 15%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3.4원 내린 1424.0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