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동폭 축소…삼성전자 4%대 상승
핵심 요약
코스피가 0.73% 오른 6345.53으로 마감하며 최근 3거래일 연속 1% 안팎의 변동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한 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4%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추월한 가운데 미국 기술주 실적과 반도체주 주주환원 기대가 향후 변수로 꼽혔다.
코스피가 11일 전 거래일보다 45.87포인트(0.73%) 오른 6345.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지수 변동률이 1% 안팎에 머물면서, 하루에도 3~10%씩 움직이던 변동성 확대 시기와 비교해 증감 폭이 뚜렷하게 줄었다. 코스피는 이날 6240.06으로 출발한 뒤 장중 6405.81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은 3.37포인트(0.39%) 오른 857.84로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1416.40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71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5억원과 30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435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1억원, 967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이 각각 0.1%, 나스닥이 0.3% 하락하며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만 4% 넘게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은 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평가됐다.
지수가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자 전체 매매대금도 크게 감소했다. 다만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웃돌면서 투자 관심이 코스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과 코스피와의 격차 축소 성격으로 분석했다. 대형주의 상승 동력이 남아 있는 가운데 미국 기술주 실적과 국내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기대도 향후 코스피의 잠재적 상승 재료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