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톤아시아, 3000억원대 우진기전 경영권 확보
핵심 요약
코스톤아시아가 우진기전 지분 100%를 3000억원대 초반에 인수한다. 우진기전은 지난해 매출 2073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상각전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후 미국 진출과 포트폴리오 기업 간 시너지, 신규 사업 확장이 추진된다.
사모펀드 운용사 코스톤아시아가 전력기자재 유통 기업 우진기전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코스톤아시아는 10일 매각 주체인 큐리어스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특수목적법인 큐리어스볼티지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한 우진기전 지분 100%이며, 매각 가격은 3000억원대 초반이다.
인수 자금은 코스톤아시아의 3호 블라인드 펀드 일부와 새로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에서 마련한다. 1984년 설립된 우진기전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사용되는 전력기자재 유통을 기반으로 설계와 설치까지 사업을 넓혀왔다. 매출은 2024년 1940억원에서 지난해 2073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억원에서 224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은 240억원이었다.
코스톤아시아는 지난 5월 우진기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본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거래는 큐리어스파트너스가 2024년 6월 경영권을 확보한 지 약 2년 만의 매각이다. 우진기전은 2015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2018년 에이스PE를 비롯해 여러 사모펀드 운용사를 거쳤다. 매각 절차는 기존 인수 프로젝트 펀드의 주요 출자자였던 폴캐피탈이 올해 초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본격화했다.
폴캐피탈은 펀드 결성 당시 자신이나 지정한 제3자가 자산을 인수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해 지분 매각 작업을 추진했다. 코스톤아시아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반도체 공장 증설로 전력기자재 수요와 우진기전의 수주 기반이 확대되는 점, 현금 창출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수 배경으로 삼았다. 거래 완료 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시너지 및 신규 사업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