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의 제주, 전북전도 순위 대신 승점 3 겨냥
핵심 요약
제주SK는 전북을 상대로 최근 6경기 무패 기록보다 승점 3 확보에 집중한다. 김륜성의 부상과 빡빡한 일정 속에서 조인정·정운과 교체 자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코스타 감독은 우승 경쟁보다 안정적인 시즌 운영과 단계적인 전진을 목표로 제시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SK 감독이 최근 6경기 무패 기록에 의미를 두기보다 전북전 승점 3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제주는 8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7승 7무 3패, 승점 28로 7위이며 전북은 9승 7무 5패, 승점 34로 3위다. 제주가 이기면 두 팀의 격차는 승점 3으로 줄어든다.
제주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4무를 거뒀지만 코스타 감독은 지난 성과와 이날 경기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무더위와 짧은 준비 기간도 결과를 좌우할 핑계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왼쪽 수비수 김륜성은 가볍지 않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코스타 감독은 대체 자원인 조인정과 정운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며 김륜성의 공백이 경기 자체를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경기 시작은 지속되는 폭염을 고려해 당초 오후 7시 30분에서 30분 늦춰졌다. 높은 기온과 습도가 이어지는 데다 제주는 인천과 3-3으로 비긴 21라운드 홈경기 이틀 뒤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까지 소화했다. 전북보다 촘촘한 일정을 보낸 만큼 체력 배분과 교체 자원의 역할이 주요 변수가 됐다. 코스타 감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7월 경기력과 결과가 모두 좋았다며 그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스타 감독은 전북을 우승 경쟁을 벌이는 데다 예산 규모도 큰 팀으로 평가하면서도 그런 조건만으로 승부가 결정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제주가 승리하더라도 우승 후보로 규정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도 내놨다. 최근 2년간 강등권에서 경쟁했던 현실과 선수단 구성을 고려해 이전보다 안정적이고 조용한 시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새 공격수 아이아스는 45∼60분을 소화할 상태로 벤치에서 시작하며, 약 두 달간 개인 훈련을 한 치나리는 적응과 컨디션 회복을 위해 명단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