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 급등…거래 비중 27%대 회복
핵심 요약
코스닥이 10일 6.97% 오른 854.47로 마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가 급감한 사이 코스닥 거래대금 비중은 27.28%로 회복됐다. 시가총액 비중도 8.29%로 높아졌지만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으로의 자금 쏠림 우려가 남았다.
코스닥 지수가 10일 전 거래일보다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로 마감하며 두 달간의 급락 흐름에서 빠르게 반등했다. 지수는 1.11% 상승한 807.66으로 출발한 뒤 장중 855.38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4억원, 5천66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천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오전 9시 50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바이오와 소재·부품·장비, 2차전지 대형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알테오젠은 블랙록의 지분 5% 보유 공시로 14% 넘게 뛰었고, 스피어는 8.89% 상승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31일 11.63% 급등한 뒤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7일 0.36% 내렸다가 이날 다시 7%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31일부터 7거래일 동안 상승률은 32.5%,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네 차례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대금은 규제 시행 전날 12조4천485억원에서 지난 7일 8천452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달 30일 4조4천929억원에서 규제 첫날 5조4천357억원으로 늘었고, 지난 5일 6조3천827억원을 거쳐 이날 7조673억원에 이르렀다. 양 시장 합산 거래대금에서 코스닥 비중도 지난달 31일 9.88%에서 이날 27.28%로 높아져 5월 26일의 28.48%에 근접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469조4천380억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5천194조2천820억원과 합친 시가총액의 8.29%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6월 25일 6.39%까지 떨어진 뒤 약 두 달 만에 8%대를 회복했다. 다만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ETF 상승률 상위 5개가 모두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으로 채워져 자금 쏠림 우려도 남았다. 하반기에는 코스닥 승강제 구체화와 부실기업 퇴출이 예정돼 있으며,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천원 미만인 종목은 오는 13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