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63% 급등 마감…기계·장비 업종 강세
핵심 요약
코스닥지수가 31일 719.76으로 마감하며 11.63% 급등했다. 기계·장비와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고, 테스 등 주요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하락 업종이 없었고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1543개 종목이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31일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4.98포인트(11.63%) 오른 719.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폭은 최근 시장에서 보기 드문 수준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기계·장비가 19.36%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코스닥 전기·전자(15.44%), 코스닥 비금속(14.38%), 코스닥 대형주(13.68%), 코스닥 제조(13.09%)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한 업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주요 종목 가운데에서는 테스가 30.0% 급등하며 기계·장비 업종의 상승을 주도했다. 원익IPS(27.92%), 피에스케이(27.81%), 주성엔지니어링(26.65%), 리노공업(16.12%), 레인보우로보틱스(16.0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삼보산업은 -22.16%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데브시스터즈는 29.54%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장중에는 로지시스가 수주 공시를 발표했으며,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1543개 종목이 상승했고 14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번 급등은 최근 증시 전반에 퍼진 투자 심리 회복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 전체를 끌어올렸다. 기계·장비와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점은 제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의 상승이 일시적 현상인지, 추세적 반등의 시작인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닥 시장의 상승 폭이 과도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업종별 순환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당분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삼보산업과 같은 일부 종목의 급락은 개별 악재에 따른 차별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향후 코스닥 지수가 720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상승을 주도한 업종의 모멘텀이 지속될지가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