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반등에 레버리지 ETF 20%대 급등
핵심 요약
코스닥지수가 한 주간 11.0% 오르며 관련 ETF가 이달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스닥150 레버리지 상품들은 최고 2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급 집중 완화와 낮아진 가격 부담이 추가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스닥이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8월 수익률 상위권을 장악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7일 798.81로 마감해 전주 719.76보다 11.0% 올랐고, 같은 기간 코스닥150지수는 12.7% 상승했다.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집계된 ETF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절반이 코스닥 관련 상품이었다.
RISE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는 28.6% 올라 전체 3위를 기록했다. KIWOOM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는 28.5%,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는 27.7%,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는 27.4%로 나란히 4∼6위에 자리했다.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도 24.3% 상승해 9위에 올랐으며, 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23.1%로 11위를 기록했다.
코스닥150을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의 수익률은 12% 안팎이었지만, ACE K바이오코스닥액티브는 21.2% 상승해 액티브 상품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코스닥은 지난달 30일 장중 630.99까지 떨어져 2024년 12월 9일 장중 기록한 627.01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낸 뒤 빠르게 회복했다.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코스닥으로 이동한 흐름이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4월부터 하락한 코스닥은 최근 120개월 이동평균선이 형성된 800선 부근에 도달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18배로 역사적 평균 17.5배에 가까워 가격 부담도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권범석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로 대형주 중심의 수급 집중이 완화되면 코스닥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등 경로는 V자와 W자 모두 가능하며, 부실기업 퇴출 확대를 동반한 시장 구조 전환은 전체 수익성과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