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우주 AI·대우건설 짚은 8월 투자 보고서
핵심 요약
실적 증가와 제도 개편 가능성을 바탕으로 선별된 코스닥 중소형주가 주목받았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핵심 부품과 소재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대우건설은 원전 성장 잠재력에도 높은 기업가치와 사업 지연을 고려해 중립 의견이 나왔다.
8월 첫째 주 증권가에서는 실적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주와 우주 데이터센터 산업, 원전 기대감으로 급등한 대우건설을 분석한 보고서가 주목받았다. 나승두·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의 중소형주 분석과 정의훈·이찬영·김소정·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의 우주 AI 인프라 전망,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의 대우건설 평가가 주요 보고서로 선정됐다.
중소형주 보고서는 112쪽에 걸쳐 이익을 내고도 시장에서 외면받은 기업을 분석했다. 7월 마지막 주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8월 첫 거래일 수익률도 코스피를 크게 웃돌았다.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4.9%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41.5%보다 높았다. 재무 건전성과 지배구조를 반영할 코스닥 셀렉트 지수 도입 과정에서는 적자 바이오 기업과 지배구조 위험이 큰 기업의 비중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전력망 접속 지연과 부지 경쟁, 냉각용수 부족, 환경 규제와 주민 반발에 직면한 지상 시설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스페이스X·블루오리진·구글·스타클라우드가 올해 사업 구체화에 나서면서 시장은 개념 검증을 넘어 실증 경쟁으로 이동했다. 경쟁력은 발사비용·전력생산·열관리·통신의 통합 능력에서 갈릴 전망이며, 초기에는 운영기업보다 재사용 발사체와 특수합금, 우주 태양전지, 배터리, 광통신 관련 부품·소재 기업이 먼저 성장할 가능성이 부각됐다.
대우건설은 중동 복구와 원전 수출 기대를 타고 지난해 11월 3000원대에서 올해 4월 4만원을 넘어섰고, 보고서 발간 직전 3거래일 동안 35.7% 상승했다. 그러나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1.1배와 PBR 1.39배는 주택 건설주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문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며 해외 원전 수주 현실화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베트남 사업은 연말 이후로 지연됐고, 단기 변수로는 연말 전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발표 여부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