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 개발 직접 참여 검토…토지매각 대신 지분투자
핵심 요약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서 토지매각 대신 직접개발, 지분참여 등 다양한 사업 참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6월 발주한 용역을 통해 최적 투자모델을 수립하고, 재무구조 안정화와 수익성 담보를 목표로 한다. 이는 정부의 공공개발 확대 기조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에서 단순히 토지를 매각하는 방식을 넘어 직접 개발이나 지분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6월 '용산서울코어 코레일 사업참여 다각화 방안 및 최적 투자모델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의 목적은 용산서울코어 내 부지를 개발함에 있어 토지매각 방식 외에 직접개발, 토지임대, 지분참여, 대물변제 등의 간접참여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용역설계서에는 이를 통해 코레일의 재무구조 안정화와 수익성 담보에 기여하고,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최적의 사업구조를 설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코레일은 자사의 재무적 수용력, 즉 최대 투자 한도를 정밀하게 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 시나리오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재명 정부의 공공개발 확대 기조와 맞닿아 있다. 용역설계서 '과업의 필요성' 부분에는 '코레일이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는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코레일의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참여 구조 수립 필요'라는 내용이 강조됐다. 국제업무지구는 블록별로 국제업무, 업무중심, 업무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며, 코레일은 이번 용역을 통해 블록별 특성과 토지임대, 지분참여, 대물취득 등 간접참여 방식과 직접개발 방식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부동산·금융 구조를 기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