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앤파트너스, 하파크리스틴 지분 65% 확보
핵심 요약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약 1400억원에 피피비스튜디오스 지분 65%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인수금융 없이 기존 펀드 등의 자기자본으로 전액 충당했다. 마녀공장에 이어 하파크리스틴을 확보하며 K-뷰티 투자 범위를 컬러렌즈로 확대했다.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컬러렌즈 브랜드 하파크리스틴의 운영사 피피비스튜디오스 인수를 끝냈다. 지난 7월 말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거래가 최종 종결됐다. 인수 대상은 비전에쿼티파트너스 등 기존 주주가 보유한 지분 약 65%이며, 거래 규모는 약 1400억원이다. 양측은 같은 달 초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후속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거래에는 인수금융이 투입되지 않았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기존 펀드 등에서 조달한 자기자본으로 대금 전액을 충당했다. 인수가를 단순 환산한 피피비스튜디오스의 전체 지분 가치는 약 21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 589억원의 약 3.7배, 영업이익 53억원의 약 40배에 해당해 현재 실적만 놓고 보면 가격이 낮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투자 판단의 무게는 하파크리스틴의 성장성에 실렸다. 피피비스튜디오스 매출은 2023년 392억원에서 2024년 490억원, 지난해 589억원으로 증가해 최근 2년간 매년 20%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일본과 미국에 출시 초기부터 직접 진출했으며, 지난해 3분기 일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약 두 배로 늘었다.
피피비스튜디오는 2011년 설립됐고 2019년 하파크리스틴을 선보였다. 아이브 장원영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국내외 인지도를 높였으며 일본 도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지난해 약 1900억원을 들여 마녀공장 경영권 지분 51.87%도 인수했다. 마녀공장은 매출의 6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해외 매출 중 약 60%가 일본에서 나온다. 이번 거래로 스킨케어에 컬러렌즈를 더하며 해외 성장형 K-뷰티 투자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