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AP위성, 루마니아 거점 유럽 우주시장 공략
핵심 요약
컨텍과 AP위성이 RomSAT 참여를 축으로 루마니아 우주기업 및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현지 기업에 지상국·위성 시스템 교육과 기술 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루마니아 내 지상국과 위성군, 위성 조립·통합·시험 시설 구축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컨텍과 AP위성이 루마니아 국가 우주 프로그램 ‘RomSAT’ 참여를 중심으로 현지 협력 기반을 넓힌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최근 체자르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와 만나 루마니아 우주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두 회사는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서유럽과 남부유럽 우주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르메아누 대사는 면담에서 컨텍이 보유한 우주 지상국과 위성영상 처리, 인공지능, 레이저 통신, 양자암호 기술을 살폈다. AP위성의 위성 개발 역량과 위성통신 단말기 기술에도 관심을 보이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컨텍이 3년 동안 협력해 온 루마니아의 초광대역 무선통신·정밀 위치측정 전문기업 A사와 사업 논의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텍과 A사는 202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RomSAT 공동 추진 방안을 계속 협의해 왔다. 최근 A사 대표는 대전 컨텍 본사와 서울 AP위성 본사, 제주 ASP를 차례로 방문해 세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A사는 컨텍과 AP위성의 지원을 받아 지상국 시스템과 위성 시스템 전반에 관한 교육 및 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자체 우주개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A사가 조성할 우주센터 ‘스페이스 파크’ 예정지를 찾아 개발 방향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는 컨텍의 위성 지상국 설계·구축·운영 기술과 지구관측 위성군 구축 경험을 RomSAT에 활용하고, 루마니아에 위성 조립·통합·시험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대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에게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도 제시했다. 세 회사는 보유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RomSAT를 추진하고 루마니아 우주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에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