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험프리스 훈련정보 수집한 중국인 구속
핵심 요약
캠프 험프리스에서 훈련 자료를 수집한 중국인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한국인 직원을 포섭해 지휘부 근무처와 무기 이동 상황 등을 확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자료 제공자와 정보 전달 여부를 함께 수사하고 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인근에서 미 군용물품 판매점을 운영하며 부대 직원에게 금품을 건네고 한미 군사훈련 관련 자료를 모은 중국인 A씨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1일 A씨를 일반이적죄와 군사기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해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2021년 11월께부터 2026년 5월까지 캠프 험프리스 정문 주변에서 영업하면서 미군부대 소속 한국인 직원 B씨를 포섭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미군 지휘부의 근무 장소와 지휘관 취임식 사진을 확보했으며, 부대를 직접 관찰해 내부 무기의 이동 상황을 비롯한 훈련 관련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에게 자신이 요구한 자료가 판매점 사업에 필요한 정보인 것처럼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씨가 실제로 미 군용물품을 취급하는 점 때문에 정보 수집 목적을 특별히 의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부대에서 미 군용물품을 빼돌린 뒤 중고 거래를 하거나 장물 거래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자료 제공 과정에 관여한 B씨를 공범 관계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A씨가 불법으로 확보한 한미 군사훈련 자료와 부대 내부 정보를 제3자에게 전달했는지, 전달했다면 대상과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