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농촌 인프라·의료 접근성 함께 높인다
핵심 요약
코이카와 KOFIH가 캄보디아에서 농촌 개발과 보건의료를 연계한 ODA 성과를 공유했다. 3개 주 30개 마을의 기반시설 개선에 이어 주민 주도의 제2차 마을자유공모사업이 추진된다. 말라이 보건소와 프레아넷프레아 전원병원 산과병동이 지역 의료 접근성 확대를 뒷받침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8월 5~6일 캄보디아 바탐방주와 반떼이민쩨이주에서 농촌 개발과 보건의료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행사를 열었다. 두 기관은 주민 참여형 농촌 사업과 의료시설 확충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한국 공적개발원조(ODA)의 연계 효과를 점검했다.
5일 바탐방 주청사에서는 캄보디아 농촌종합개발을 통한 평화마을 조성사업의 하나인 제2차 마을자유공모사업 지원 협약이 체결됐다. 주민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선정하고 추진하는 방식으로, 코이카는 지난해 1차 사업을 통해 바탐방·파일린·반떼이민쩨이 3개 주 30개 마을의 교육·보건·도로 등 생활 기반시설을 개선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주민 주도의 후속 사업도 이어간다.
6일 반떼이민쩨이주에서는 1차 마을자유공모사업으로 건립된 말라이 보건소가 문을 열었다. 행정구역이 다른 여러 마을이 공동 조성한 이 시설에는 진료실과 약국, 분만실, 산모 대기실, 예방접종실이 마련됐다. 같은 날 프레아넷프레아 전원병원에서는 산과병동 준공식이 열렸다. KOFIH는 분만실·수술실·신생아실을 조성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위급한 출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공동행사는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추진하는 ‘K-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촌 기반시설 개선과 보건의료 접근성 확대를 한 흐름으로 연결해 주민 생활의 변화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준모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주민 참여형 개발이 일상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는 2차 공모사업과 농촌 인프라 개선, 주민 소득 증대를 통해 캄보디아 서북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