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10억원 규모 AI 유통 플랫폼 조성
핵심 요약
카카오 컨소시엄이 약 110억원을 투입해 개방형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 등록·검증부터 조합·실행·정산까지 지원하며 여러 AI 모델과 외부 도구를 연계한다. 2026년 1차 서비스에 이어 2027년 기능을 고도화한 2차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컨소시엄을 꾸려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관련 도구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조합해 활용하는 개방형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 카카오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담의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정부 출연금과 민간 부담금을 합친 사업비는 약 110억원이며, 구축 기한은 2027년 12월까지다.
플랫폼은 AI 에이전트의 등록과 검증, 탐색, 조합, 실행,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정 클라우드나 AI 모델에 묶이지 않는 구조를 적용해 카카오 자체 모델 ‘카나나’와 국내외 여러 AI 모델을 연계할 계획이다. 외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도 활용해 플랫폼 내부의 다양한 도구를 연결한다. 2026년 안에 1차 서비스를 개시하고, 2027년에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등 기능을 고도화한 2차 서비스를 내놓는다.
카카오는 400개가 넘는 MCP 서버가 입점한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와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 ‘AI 에이전트 빌더’를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협력한 시범 서비스 ‘AI 국민비서’도 제공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축적한 입점 심사와 검증, 정산 운영 경험을 활용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및 보안 역량을 사업에 투입한다.
컨소시엄은 민간이 주도하는 개방형 AI 에이전트 유통 생태계를 목표로 개발자와 참여 기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AI 에이전트 챌린지’와 해커톤을 열어 우수 에이전트를 발굴한 뒤 실제 마켓플레이스 입점과 연계할 예정이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카카오의 AI 기술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 표준을 만들고, 이를 지속 가능한 마켓플레이스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