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10억원 규모 개방형 AI 유통망 구축
핵심 요약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약 110억원 규모의 개방형 AI 에이전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 1차 서비스를 열고 2027년 기능 고도화를 거쳐 2차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AI 모델과 외부 도구를 연동하고 다단계 검증 및 상시 재검증 체계를 적용한다.
카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담의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컨소시엄을 꾸려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한 약 11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이며, 민간이 주도하는 개방형 에이전틱 AI 유통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구축할 마켓플레이스에서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에이전틱 AI 도구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에이전트 등록부터 검증, 탐색,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1차 서비스를 열고, 2027년에는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포함한 기능 고도화를 마친 뒤 2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플랫폼은 특정 클라우드나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를 비롯해 국내외 여러 AI 모델을 연결할 수 있으며, 외부 API와 MCP도 자유롭게 연동하도록 구성한다. 개발자와 기업이 서로 다른 기술 환경에서 만든 에이전트와 도구를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켓플레이스에 게시되는 모든 AI 도구에는 보안 검토와 샌드박스 검증, 환각 제어를 포함한 다단계 절차가 적용된다. 서비스 운영 이후에도 상시 재검증 체계를 가동해 등록 도구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카카오는 보유한 AI 기술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활용해 개발자와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의 기준을 세우고, 수요와 공급이 함께 작동하는 지속 가능한 마켓플레이스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