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톡비즈 성장에 2분기 최고 실적
핵심 요약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매출 2조985억원과 영업이익 277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톡비즈와 플랫폼 기타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고 영업이익률은 13.2%로 개선됐다. 카카오는 주문·예약·결제를 연결하는 카카오톡 기반 에이전틱 AI를 차기 성장 동력으로 추진한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광고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2조985억원,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339억원을 431억원 웃돌았고, 영업이익률도 2.6%포인트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17% 늘었다. 카카오톡 광고를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12% 증가한 6432억원이었다. 금융 업종의 광고 수요가 지속되면서 비즈니스 메시지 상품은 20%, 디스플레이 광고는 28% 성장했다. 선물하기 거래액도 9% 늘었으며,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10% 증가한 243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을 합친 플랫폼 기타 매출은 22% 늘어난 5870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에서는 기존 사업과 라스트마일 물류가 성장했고, 페이는 금융 매출 확대와 함께 결제·플랫폼 서비스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실적은 매각으로 연결 대상에서 빠진 카카오게임즈를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해 산정했다.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49.0%다.
카카오는 다음 성장 동력으로 카카오톡 기반의 에이전틱 인공지능을 제시했다. 카카오톡 안에서 여러 서비스를 연결해 주문과 예약, 결제까지 일상 행동을 마칠 수 있는 AI 경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 T를 비롯한 자체 서비스뿐 아니라 커머스·예약·여행·결제 분야 외부 파트너와도 협업하고, 다른 AI 도구를 연결하는 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도 확대한다. 정신아 대표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축적된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토대로 개인별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산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