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향방, 하반기 AI에이전트 성과에 달렸다
핵심 요약
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의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85억원과 277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하반기 공개될 AI에이전트의 수익화 성과가 향후 주가와 성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6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7일 기준 카카오 주가는 3만95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250원, 3.26% 올랐다. 본업의 실적 회복은 긍정적이지만 향후 성장률과 주가수익비율을 끌어올릴 핵심 요인은 AI에이전트의 성공 여부라는 판단이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카카오톡 AI에이전트를 공개할 계획이며 첫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선정했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외부 API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인증부터 주문, 결제까지 이어지는 기능을 지향한다. 카카오는 2028년 AI 신규 매출이 카카오톡 사업 매출에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2조285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2770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성장률은 19%에서 28%로 높아졌고, 피드형 광고 상품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광고주가 유입되면서 본업의 개선 흐름이 뚜렷해졌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20% 성장했고 선물하기 자기구매 거래액은 1년 사이 39% 증가해 커머스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톡비즈 광고 중심의 매출 성장률이 반등한 데다 자회사 수익성도 계속 개선되면서 실적은 연속해서 기대치를 넘어섰다. 다만 내년부터 AI에이전트와 파트너 서비스 확대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주가의 추가 반응은 AI 성과 확인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