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금교섭 합의…두 달 갈등 마침표
핵심 요약
카카오 노사가 연봉총액 인상률 재원 기준 6.3%와 특별격려금 3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으며 조인식 등 공식 절차만 남았다. 두 달 넘게 이어진 보상 체계와 경영진 책임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봉합됐다.
카카오 노사가 올해 임금협약에 합의하며 두 달 넘게 이어진 갈등을 봉합했다. 합의안에는 연봉총액 인상률 재원을 기준으로 6.3%를 적용하고 구성원에게 특별격려금 3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 조합원 투표도 찬성으로 마무리돼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사실상의 절차를 통과했다.
연봉 인상에 투입되는 재원과 별도로 승진 등에 따라 일부 구성원에게 적용되는 스테이지업 재원도 운용된다. 노조는 7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끝내고 최종 가결을 확인했다. 투표 과정에서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노사는 조인식 등 남은 공식 절차를 거쳐 교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측은 임금 인상률과 보상 체계, 경영진의 책임 문제를 놓고 대립해 왔다. 노조는 5월 20일 판교역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6월 10일 파업 집회를 열었고, 같은 달 29일에는 조합원 2100명이 참여한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하며 협상 타결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5%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두고도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이어졌다. 이번 합의로 장기간 지속된 교섭 충돌은 일단락됐고, 양측은 합의 내용을 이행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카카오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