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분기 최고 실적…AI 음식 주문으로 확장
핵심 요약
카카오가 2분기 매출 2조985억원과 영업이익 277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플랫폼 매출이 17% 늘었고 광고·구독, 커머스, 모빌리티와 페이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는 쿠팡이츠를 카카오톡 AI 비서에 연동해 음식 주문과 결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늘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쿠팡이츠를 연동해 음식 주문과 결제를 지원하는 실행형 인공지능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실적을 견인한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카카오톡 기반 광고·구독 매출은 14% 늘어난 3999억원, 커머스 매출은 10% 증가한 2432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에서 구매자가 직접 사용할 상품을 사는 ‘자기 구매’ 거래액은 39% 확대됐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을 포함한 플랫폼 기타 매출도 22% 늘어 5870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기타 사업에서는 기존 사업의 성장과 함께 모빌리티의 라스트마일 물류 사업 호조, 페이의 금융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카카오톡의 대규모 개편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광고·구독·커머스 경쟁력을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로 연결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행형 인공지능이 처음 연동될 분야는 음식 배달이며, 카카오는 쿠팡이츠와 에이전트 간 연동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쿠팡이츠가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연결되면 별도 앱을 열지 않고 카카오톡 안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다. 기기 내장형 인공지능은 대화 맥락에서 주문 의도를 파악하고 축적된 선호 데이터를 활용해 메뉴를 추천하게 된다. 카카오는 서비스를 이른 시일 안에 구현할 방침이다. 카카오톡에서 GPT를 이용하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의 2분기 누적 가입자는 1300만명이며, 연말까지 월간활성이용자 1000만명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