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깜짝 실적에 고객 기반 확대
핵심 요약
카카오페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58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연금·ISA 가입자와 실제 거래 고객이 늘면서 금융 플랫폼의 이용자 기반이 확대됐다.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와 가상자산 법제화 움직임이 중장기 성장 변수로 꼽혔다.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8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LS증권은 금융 서비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플랫폼 이용자 기반 확대를 반영해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증권거래액 증가와 손해보험 상품군 다변화가 금융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7월부터 전월보다 감소세로 돌아선 만큼 3분기 실적 전망에는 보수적인 시각이 적용됐다. 단기적인 거래 여건과 별개로 플랫폼 생태계가 견고해지고 이용자 활동성 지표도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증권 부문에서는 연금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가 늘었고, 월평균 실제 거래 고객은 100% 증가해 실질 이용자 기반이 확대됐다. IB 사업 확장도 고객 증가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요소로 꼽혔다.
결제 사업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전략 가맹점 거래를 활성화하고, 온라인·오프라인·해외 결제망을 연결해 이용자의 플랫폼 체류 효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는 대출 사업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은행과 카드사 등 여러 금융사가 이를 대안신용평가 모델로 채택했다. 향후 해당 모델을 도입하는 금융사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시됐다.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영역의 확대와 가상자산 사업 진출 가능성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거론됐다. 카카오의 대규모 이용자 기반과 카카오페이의 마이데이터 역량, 개인화된 자산관리 수요 증가가 결합하면서 플랫폼 성장 속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가상자산 법제화 움직임이 사업 확장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어 관련 제도 전개와 신규 사업 추진 여부가 주요 변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