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AI, 쿠팡이츠 주문·결제까지 잇는다
핵심 요약
카카오톡 AI가 쿠팡이츠와 연동돼 음식 추천부터 주문·결제까지 지원한다. 세부 추천 기준과 과거 주문 내역 활용 여부, UI·UX는 아직 협의 단계다. 카카오는 2028년 AI 신규 매출을 톡비즈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6일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첫 외부 연동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선정했다. 카카오톡 대화에서 이용자가 먹고 싶은 음식을 언급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주변 음식점과 메뉴를 추천하고, 주문안 선택부터 결제까지 카카오톡 안에서 이어지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외부 서비스와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A2A 방식의 첫 적용 사례다.
친구와 점심 메뉴로 냉면을 이야기하면 카나나가 주문 가능한 가까운 식당과 메뉴를 쿠팡이츠 정보로 찾아 제안하는 방식이다. 다만 과거 주문 내역의 활용 여부와 AI가 음식점·메뉴를 고르는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배달 거리, 예상 시간, 가격, 할인 혜택, 평점을 추천에 반영하는 기준도 논의 중이며 양사는 구체적인 UI·UX를 협의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배달의민족에 이은 국내 배달 앱 시장 2위 사업자로, 쿠팡 와우 회원 대상 무료 배달 혜택을 통해 이용자를 늘려왔다. 카카오는 이용 빈도가 높은 배달 서비스에서 AI가 답변을 넘어 실제 거래를 수행하는 기능을 선보이고, 쿠팡이츠는 카카오톡 이용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향후 연동 분야는 쇼핑과 예약, 여행, 결제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올해 말까지 카카오톡에서 AI를 이용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1000만명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거래 수수료와 구독료, 새로운 광고를 중심으로 수익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8년 AI 신규 매출을 톡비즈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키우고 별도 영업이익률 20% 초과를 내다봤다. 2분기 설비투자는 서버 구매로 전년 동기보다 885억원 늘어난 1880억원이었다.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에는 진출하지 않고 B2C 서비스에 집중하며, 연간 매출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목표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