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AI, 쿠팡이츠 주문·결제까지 연결
핵심 요약
카카오가 쿠팡이츠와 카카오톡 안에서 음식 추천과 주문·결제를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추진한다. 연말 AI 서비스 월간 이용자 1000만명 이상, 2028년 톡비즈 내 AI 매출 비중 두 자릿수를 목표로 삼았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85억원과 2770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가 쿠팡이츠와 손잡고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음식 추천부터 주문·결제까지 이어지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음식 배달을 카카오 에이전틱 AI와 연결하는 첫 전문 영역으로 제시했다. 양사는 관련 기능을 구체화해 빠른 시일 안에 실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쿠팡이츠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에이전트로 연결되면 온디바이스 AI 모델이 대화 맥락에서 배달 음식 주문 의도를 파악한다. 이용자가 축적한 선호도를 토대로 메뉴를 제안하고, 채팅방을 벗어나지 않은 채 주문과 결제까지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카카오는 향후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 등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분야로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넓힐 방침이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카카오톡에서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월간활성이용자 수를 10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정식 출시 후 평균 2주 간격으로 개선 사항을 배포하고 있으며, 긍정 평가 비중은 최고 90%를 넘었다. 초기 약 70%였던 재방문율도 80%에 근접했다. ‘챗GPT 포 카카오’는 2분기 누적 가입자 약 1300만명을 확보했고, 이용자당 하루 평균 발신 메시지는 6건을 넘어섰으며 분기 말 평균 체류 시간은 8분에 가까웠다.
AI 사업은 아직 매출 기여보다 투자가 앞서는 단계지만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의 성장으로 투자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8년에는 카카오톡 기반 사업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에서 AI 관련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2조985억원,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 36% 늘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3%포인트 개선된 13%, 영업비용은 6% 증가한 1조8214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