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AI, 배달 주문 넘어 일상 거래로 확장
핵심 요약
카카오가 쿠팡이츠와 연동해 카카오톡 AI로 음식 추천부터 주문·결제까지 처리하는 서비스를 준비한다. 연말 AI 월간활성이용자 1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삼고 내년부터 수수료·구독·광고 기반 수익화를 추진한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2조985억원,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각각 9%, 36% 증가했다.
카카오가 쿠팡이츠와 에이전트 간 연동 협업을 추진하며 카카오톡 안에서 인공지능이 음식 추천부터 주문·결제까지 처리하는 서비스를 준비한다. 음식 배달을 에이전트 AI의 첫 적용 분야로 정했으며, 이른 시일 안에 실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2026년 2분기 매출 2조985억원과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영업이익은 36%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3.2%였다.
구상 중인 서비스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쿠팡이츠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기 자체에서 연산하는 온디바이스 AI가 대화 맥락에서 배달 음식 주문 의도를 파악하고, 축적된 선호도를 토대로 메뉴를 제안한 뒤 채팅방 안에서 주문과 결제를 마치도록 설계한다. 별도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래를 완료하는 이용 경험이 핵심이다. 향후 적용 범위는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 등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분야로 넓힐 예정이다.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톡에서 이용하는 ‘챗GPT 포 카카오’의 2분기 누적 가입자는 약 1300만명이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카카오톡 AI 서비스의 월간활성이용자 수를 10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거래 수수료와 구독, 새로운 광고 등 수익 모델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는 일정을 세웠다.
AI 사업은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보다 일반 이용자 대상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GPU와 AI 서버의 빠른 세대교체, 경쟁적인 공급 확대, 선행 투자 부담을 고려하면 인프라 사업의 장기 수익성과 투자수익률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카카오는 2027년부터 AI의 유의미한 수익 기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톡비즈 매출에서 AI 관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두 자릿수로 높이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