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최대 실적…기업여신 성장 가속
핵심 요약
카카오뱅크의 2026년 상반기 순이익이 3280억 원으로 24.4%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과 비이자 사업이 여신 및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중소기업 대출과 플랫폼·비은행 여신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202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3280억 원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한 규모다. 2분기 순이익도 140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5%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비이자 사업 다각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상반기 말 전체 여신 잔액은 48조217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180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2340억 원 늘어난 사이 개인사업자 대출은 2840억 원 증가해 잔액 3조6870억 원에 도달했다.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상반기 여신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개인사업자 대출이 담당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5.5% 늘어난 1조6483억 원이었다. 비이자수익은 5895억 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36%를 차지했고,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10.5% 증가한 169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대출 비교 서비스 실행액은 12% 늘어난 1조5600억 원, 펀드 판매 잔고는 1조8000억 원이었다. 체크카드 결제액도 분기 최대인 6조3000억 원에 달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상반기 말 0.51%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에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 서비스를 내놓고, 내년에는 부산은행과의 공동대출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대출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오토금융 비교 서비스와 신규 체크카드, 카카오페이증권 연계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으며 마스턴캐피탈 인수를 통한 비은행 여신 확대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