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반기 순익 24.4% 증가…사업 확장 속도
핵심 요약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2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4% 늘었다. 비이자수익 확대와 개인사업자·중저신용 대출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카드·오토금융·캐피탈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28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한 규모다.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5895억원으로 4.8% 늘었고,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했다. 이자와 비이자 부문의 동반 성장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6월 말 고객 수는 2763만명으로 상반기에 약 100만명이 새로 유입됐다.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는 203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는 1504만명이다. 수신 잔액은 증시로 자금이 이동한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2조2460억원 줄어든 67조1100억원이었으나, 7월에는 1조원 이상이 유입돼 순증으로 돌아섰다. 여신 잔액은 5180억원 증가한 48조2170억원이며 가계대출 증가액은 2340억원으로 관리 기조를 유지했다.
2분기 신규 중·저신용 대출은 5200억원, 상반기 누적 공급액은 약 1조원이다. 상반기 전체 여신 순증액의 절반가량을 개인사업자 대출이 차지했고, 해당 잔액은 전 분기보다 2840억원 늘어난 3조6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51%, 0.54%로 전 분기와 비슷했다. 4분기에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대환 서비스를 내놓고, 내년 부산은행 공동대출을 시작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카드 이용 내역과 혜택을 관리하는 결제홈과 두 번째 PLCC를 출시하고, 10월 선택형 체크카드와 연말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9월 대출 비교 범위를 오토금융으로 넓히며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서비스를 앱 투자탭에 웹트레이딩 방식으로 구현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6월에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몽골 M Bank 지분 투자와 MCS그룹 금융계열사 협력을 추진하고, SCBX와 준비하는 태국 가상은행 뱅크X는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서비스 기획과 앱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의 사업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