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마스턴캐피탈 키워 車금융 진출
핵심 요약
카카오뱅크가 마스턴캐피탈에 1500억 원을 추가 출자해 자산을 1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중고차 할부금융을 시작하고 기업·투자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내년 말 흑자 전환과 자산 100조 원, 2030년 두 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을 목표로 잡았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6월 인수한 마스턴캐피탈에 두 차례에 걸쳐 총 1500억 원을 추가 출자한다. 증자를 통해 마스턴캐피탈의 자산을 1조 원 이상으로 늘리고,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첫 사업은 중고차 할부금융에 초점을 맞춘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경영전략그룹장(CFO)은 5일 상반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는 일정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자동차 유통 플랫폼과 협업해 관련 자산을 확대하고, 이후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으로 마스턴캐피탈의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확보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지난 6월 체결했다. 내년 말에는 마스턴캐피탈의 흑자 전환을 이루고,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자동차금융을 출발점으로 캐피털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구상이다.
플랫폼과 비이자 사업도 함께 강화한다. 신한카드와 준비한 두 번째 상업자표시신용카드는 이르면 이달 출시된다.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3280억 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고,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의 이자 수익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비이자 부문에서 5895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내년부터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금융을 본격 확대해 자산 100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