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유명 IP·신작 5종으로 반등 승부
핵심 요약
카카오게임즈가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인기 IP 활용을 확대한다. 10월 ‘도깨비의 세계’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신작 5종 이상을 출시한다. 라인야후 편입 이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과 시장 신뢰 회복을 추진한다.
라인야후를 새 주인으로 맞은 카카오게임즈가 인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과 대규모 출시 일정으로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선다. 하반기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고, 오는 10월 첫 결과물인 ‘도깨비의 세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작 지연을 반복하며 낮아진 신뢰를 되찾고 검증된 IP로 흥행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외모지상주의’, ‘입학용병’, ‘싸움독학’을 연재한 박태준만화회사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최근 주목받은 ‘김부장’ IP도 보유하고 있다. ‘도깨비의 세계’는 ‘나 혼자만 레벨업’과 ‘전지적 독자 시점’ 등으로 알려진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작품이며, 개발은 슈퍼캣이 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작품을 새 경영진 체제에서 내놓는 첫 신작으로 보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흥행한 웹소설·웹툰을 게임으로 확장하는 방식은 업계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넷마블은 2024년 ‘나 혼자만 레벨업’을 게임으로 제작해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냈고, 넥슨은 인기 IP를 활용한 ‘템빨: 오버기어드’를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도 이미 독자층을 확보한 콘텐츠와 손잡고 신작의 인지도와 흥행 가능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방향을 택했다.
출시작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최소 5종이다. 4분기에는 ‘도깨비의 세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가 나오고 내년 1분기에는 기대작 ‘오딘Q’와 ‘갓 세이브 버밍엄’이 예정돼 있다. 회사는 내년부터 출시 약속을 지키는 데 무게를 두는 한편 자본수익성을 기준으로 투자와 프로젝트 지속 여부를 판단하고 비핵심 사업 재편, 글로벌 공동 개발 확대를 추진한다. 라인게임즈와 사업 시너지도 모색하지만 합병이나 포괄적 주식교환 등 기업 결합 계획은 현재 없다. 김태환 공동대표는 실적이 저점을 지나고 있으며 4분기 신작을 시작으로 반등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