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5종 앞세워 내년 흑자 전환 도전
핵심 요약
카카오게임즈가 2026년 4분기부터 신작을 집중 출시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2027년 1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사업 재편과 비용 효율화를 병행한다. 자사주 50만주 소각을 시작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책도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가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에서 사업과 프로젝트를 재정비하고 2026년 4분기부터 실적 반등을 추진한다. 2027년 1분기까지 5종 이상의 신작을 내놓아 매출을 회복하고 같은 해 1분기 흑자 전환을 꾀한다. 새 경영진은 출시 지연으로 약해진 시장 신뢰를 실행과 성과로 회복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의사 결정의 우선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2026년 4분기에는 슈퍼캣과 개발한 K-판타지 MMORPG ‘도깨비의 세계’, 스팀 얼리 액세스로 공개할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가 출격한다. 2027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한 ‘오딘Q’와 CBT 의견을 반영해 1분기 얼리 액세스를 시작할 ‘갓 세이브 버밍엄’도 뒤를 잇는다. ‘아키에이지S’는 초대 PD였던 김정태 PD가 제작에 참여해 2027년 2분기 스팀 출시를 준비하며, ‘크로노 오디세이’와 ‘가디언 메이든’도 상반기 라인업에 포함됐다.
회사는 연초부터 개발 라인업을 다시 살펴 지속할 사업과 정리할 사업을 구분했으며, 심사를 통과한 신작은 큰 수정 없이 출시를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은 750억원, 영업손실은 230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35%, 전분기보다 약 10%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폭은 전분기보다 약 10% 줄었다. PC온라인 매출은 223억원, 모바일 매출은 527억원으로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공백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
경영 효율화는 자본 수익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비핵심 사업과 비효율 프로젝트를 재편해 핵심 사업에 자금을 집중하고, 조직 확장 억제와 글로벌 공동 파트너십·외주 확대, 결제수단 다변화로 비용 구조를 손질한다. 라인게임즈와 합병이나 포괄적 주식 교환은 추진하지 않되 일반적인 사업 협력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외 10여 건 이상의 투자·M&A도 살피고 있으며 수백억원대 거래부터 선별적으로 접근한다. 50만주 자사주 소각과 RSU 도입, 자본준비금 전입, 경영진 자사주 매입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