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란 공격 시 기반시설 타격 경고
핵심 요약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시 대규모 보복을 경고했다. 군사시설과 에너지 시설을 포함한 민간 기반시설까지 타격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스라엘은 9월 유대교 절기 기간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대규모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란의 군사 시설뿐 아니라 에너지 시설을 포함한 민간 기반시설까지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란을 ‘석기시대’와 암흑의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는 강경한 표현을 사용하며, 공격이 발생하면 이스라엘이 기존의 제약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국방부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왔다. 카츠 장관은 이란이 처한 경제적 압박과 정권 붕괴, 내부 봉기에 대한 우려가 테헤란을 절박한 행동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징후를 이스라엘이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국내 상황을 안보 판단의 변수로 거론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
카츠 장관은 전날에도 다가오는 유대교 절기 기간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대교 새해인 로시 하샤나는 9월 11일 저녁 시작하며, 유대력에서 가장 신성한 날로 꼽히는 욤키푸르는 9월 20일 저녁 시작한다. 이란은 양국 간 전쟁이 이어진 올해 4월 유월절 기간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절기 시점을 둘러싼 이스라엘 측의 경계는 이 같은 전례와 맞물려 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경고는 이란의 추가 공격 가능성과 그에 대한 대응 범위를 동시에 제시한 발언이다. 군사 목표에 한정하지 않고 민간·에너지 기반시설까지 거론한 만큼, 실제 충돌이 재개될 경우 피해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4월 분쟁 국면에서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고, 이 같은 강경 언사는 이란 정부 반대자를 포함한 이란인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반발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