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바호 정원 초과 선박 참사…42명 사망·실종
핵심 요약
짐바브웨 카리바호수에서 여객선이 전복돼 15명이 숨지고 최소 27명이 실종됐다. 정원 90명인 선박에는 승객 최소 114명과 선원 5명이 탑승했으며 77명이 구조됐다. 발권 대상이 아닌 5세 이하 어린이의 탑승 규모가 확인되지 않아 실종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국경 지대에 있는 카리바호수에서 여객선이 뒤집혀 15명이 숨지고 최소 27명이 실종됐다. 사고 선박은 ‘음부야 네한다’로, 지난 11일 오후 승객들을 태우고 호수 안에서 낚시터로 이용되는 섬을 향해 이동하던 중 전복됐다. 구조 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77명이 목숨을 건졌다.
선박에는 승객 최소 114명과 선원 5명 등 적어도 11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과정에서는 15명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구조된 77명을 제외한 최소 27명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5세 이하 어린이는 승선권을 발급받지 않아도 돼 실제 탑승자 수를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상태다.
지역 발전기금이 운영하는 음부야 네한다의 승객 정원은 90명이지만, 사고 당시에는 이를 넘어선 인원이 탑승했다. 확인된 승객만으로도 정원보다 최소 24명이 많고 여기에 선원 5명과 발권 기록이 없는 어린이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선박에 타고 있던 전체 인원은 현재 집계보다 늘어날 수 있다.
카리바호수는 1950년대 잠베지강에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호수다. 사고 지점이 자리한 호수 일대는 짐바브웨와 잠비아가 맞닿는 국경 지역이다. 정확한 탑승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구조 당국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와 구조자 수를 토대로 실종자를 최소 27명으로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