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 6이닝 2실점, LG 데뷔승 수확
핵심 요약
카라스코가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두 경기에서 이어진 퍼펙트 투구는 10이닝과 30타자에서 멈췄다. LG는 송찬의와 오지환의 홈런을 앞세워 키움을 8-3으로 꺾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카라스코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국내 무대 첫 승을 거뒀다. 카라스코는 6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송찬의의 솔로 홈런과 오지환의 3점 홈런을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카라스코는 1회부터 3회까지 키움 타자 9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 선두 타자 서건창의 빗맞은 내야 땅볼이 안타가 되면서 연속 퍼펙트 행진은 끝났다. LG는 이 장면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데뷔전부터 30타자를 연속으로 출루 없이 막은 카라스코는 31번째 타자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와 삼진으로 잡아 4회까지 최소 타자만 상대했다.
앞선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74구로 7이닝을 책임지며 탈삼진 2개를 곁들인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폭염으로 KBO리그 경기가 닷새 동안 취소되면서 카라스코는 열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3회까지 이어진 퍼펙트 기록을 더하면 두 경기에 걸쳐 10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투구를 완성했다.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2사 후 김건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포수 박동원의 패스트볼로 주자가 2루에 진루했고, 임병욱의 좌전 적시타와 박찬혁의 우전 안타에 이어 권혁빈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서건창의 직선타로 위기를 끝낸 카라스코는 6회 2사 후 히우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김웅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가 4-2로 앞선 7회 불펜에 공을 넘긴 그는 팀의 8-3 승리로 승리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