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 30타자 연속 무출루 뒤 6이닝 2실점
핵심 요약
카라스코가 키움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데뷔전부터 이어진 무출루 행진은 30타자 만에 서건창의 내야안타로 끝났다. 5회 연속 4안타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임무를 마쳤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첫 승리 요건을 갖췄다. 카라스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8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고 몸에 맞는 볼은 1개였다.
카라스코는 LG가 2-0으로 앞선 1회 서건창과 추재현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맷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와 3회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4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줘 데뷔전부터 이어진 30타자 연속 무출루 행진을 마쳤다. 이후 추재현을 병살타,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잡아 4회까지 매 이닝 세 타자만 상대했다.
위기는 5회 2사 후 찾아왔다. 김건희의 중전 안타와 포일로 처음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카라스코는 임병욱, 박찬혁, 권혁빈에게 잇달아 안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6회에는 2사 뒤 케스턴 히우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김웅빈을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LG가 다시 4-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18승 6패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올랐던 카라스코는 지난달 LG와 계약해 KBO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74구로 7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첫 피안타와 첫 실점을 기록해 퍼펙트 흐름은 끊겼지만, 제한 투구수 80개를 넘어선 6회까지 책임지며 연속 선발 호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