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 데뷔 30타자 연속 범타 신기록
핵심 요약
카라스코가 데뷔 후 30타자 연속 범타로 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다. 10이닝 연속 퍼펙트 기록은 서건창의 내야 안타로 끝났다. 전체 투수 최장 기록은 최동원의 11이닝, 연속 범타 최다는 임창용의 46타자다.
LG 카라스코(39)가 KBO리그 데뷔 후 처음 상대한 30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다. 카라스코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7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고, 폭염 브레이크를 거쳐 11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3회말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두 경기에 걸쳐 완성한 기록은 10이닝 연속 퍼펙트였다.
연속 범타 행진은 키움전 4회말 선두타자 서건창(37)이 3루수 앞으로 내야 안타를 치면서 끝났다. 종전 데뷔 후 최다 연속 범타는 SK 레이예스(42)가 2013년 3월 30일 문학 LG전에서 세운 18타자였다. 카라스코는 이 기록을 12타자 늘리며 데뷔 직후 연속 범타 부문의 새 기준을 30타자로 끌어올렸다.
데뷔 이후라는 조건을 제외하면 SSG 폰트(36)도 10이닝 연속 퍼펙트 투구를 남겼다. 폰트는 2022년 4월 2일 창원 N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9회말까지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SSG가 10회초 첫 득점을 올린 뒤 김원형 당시 감독이 10회말 김택형(30)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완봉승을 갖추지 못한 폰트의 투구는 퍼펙트게임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폰트는 같은 달 8일 문학 KIA전 1회초까지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2회초 선두타자 나성범(37)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카라스코와 폰트보다 긴 기록은 최동원(1958~2011)이 보유한 11이닝 퍼펙트다. 최동원은 1986년 6월 26일 사직 MBC전 6회초부터 7월 13일 사직 청보전 7회초까지 이어진 구간에서 총 36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았다. 그러나 MBC전에서는 120구로 9회, 청보전에서는 152구로 10회를 던지고도 모두 완투패했다. 구원 투수까지 포함한 최다 연속 범타 기록은 임창용(50)이 삼성 시절인 1999년 7월 4일부터 24일까지 세운 46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