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대, ‘욱일기 닮은 새 교표’ 유포설 부인
핵심 요약
칭다오대학교가 욱일기와 비슷한 새 교표를 철회했다는 온라인 주장을 부인했다. 학교 측은 논란의 이미지를 사용한 적이 없고 최근 교표를 제작하거나 공모·발표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공식 교표는 2013년부터 사용한 파란색 디자인으로 학교명과 설립 연도 등이 담겨 있다.
중국 칭다오대학교가 욱일기를 닮은 새 교표를 만들었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는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자 학교 측이 이를 부인했다. 온라인에 떠도는 이미지는 대학의 공식 교표가 아니며, 교표 철회설도 사실을 토대로 하지 않은 조작된 내용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입장이다.
학교 측은 11일 공식 입장을 내고 1909년 개교한 이후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형태의 교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새로운 교표를 디자인하거나 이를 위한 공모를 진행한 사실이 없고, 새 교표를 발표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이미지와 학교의 공식 절차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취지다.
칭다오대학교가 실제로 사용하는 교표는 2013년 도입된 파란색 디자인이다. 이 교표에는 중국어와 영어로 표기한 학교 이름, 설립 연도 등이 담겨 있다. SNS에서 욱일기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은 이미지와는 형태와 구성에서 차이가 있어, 대학이 새 상징물을 내놓았다가 서둘러 거둬들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이번 논란은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욱일기 형상이 대학 교표에 사용됐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불거졌다. 욱일기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하던 당시 사용한 깃발이다. 그러나 학교 측이 교표 제작·공모·발표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현재 사용 중인 공식 디자인을 제시하면서, 온라인 유포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