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야시장서 야맥축제…체험 행사로 열기
핵심 요약
칠성야시장에서 제5회 야맥페스티벌이 개막해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폭염으로 프로야구 생중계는 취소됐지만 공연과 맥주 체험 등 시민 참여 행사가 이어졌다. 연간 약 40만 명이 찾는 칠성야시장은 시설을 새로 정비하고 매주 금·토·일 운영된다.
대구시는 지난 7일 칠성야시장 일원에서 ‘2026 칠성야시장 야맥페스티벌’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5회째인 행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우재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자바이올린과 브라스 밴드가 어우러진 ‘칠성 BEAT CLUB’ 공연이 개막 무대를 장식했고, 버스킹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뒤를 이었다.
당초 축제에서는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었지만 기록적인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상영도 무산됐다. 현장에서는 맥주 빨리 마시기와 맥주 소믈리에인 ‘맥믈리에’ 체험, 형광탑 만들기 등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했다.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벤트가 차례로 진행되면서 야구 중계를 기다렸던 방문객의 아쉬움을 달래고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칠성시장은 1946년 문을 연 뒤 80년 동안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지켜온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대구시는 전통시장에 문화와 관광 기능을 더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 칠성야시장을 개장했다. 신천의 물길과 야경을 품은 이곳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으며 연간 약 40만 명이 찾는 대구의 주요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노후 빔프로젝터와 몽골텐트를 교체하고, 별을 소재로 디자인한 조명을 야시장 내부에 추가해 방문 환경을 정비했다. 칠성야시장은 매주 금·토·일요일 운영된다. 추경호 시장은 어려운 민생경제 속에서 전통시장의 회복이 서민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변화한 소비 방식에 맞춘 체험 콘텐츠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신천과 연계한 야외 시장과 이번 축제가 방문객을 늘리고 칠성시장 전체에 활력을 더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