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정감 승진 4명 내정…경찰 수뇌부 큰 폭 교체
핵심 요약
치안감 4명이 치안정감 승진 대상자로 내정되며 경찰청장 후보군이 새로 구성됐다. 치안정감 6개 보직 가운데 4곳에 새로운 인물이 배치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무관 9명도 치안감 승진 대상에 포함돼 경찰 고위직 인사가 함께 진행됐다.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12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번 인사로 장기간 공석인 경찰청장 자리를 둘러싼 후보군도 새롭게 구성됐다.
경찰 조직에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한 치안정감 보직은 경찰청 차장과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모두 6개다. 승진 내정자가 4명에 이르면서 이들 6개 자리 가운데 4곳을 새로운 인물이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구체적인 보직 배치는 후속 인사의 핵심 내용이 될 전망이다.
치안정감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아래에 놓인 계급으로, 이 계급에 오른 간부들은 통상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유승렬 조정관을 비롯해 전남·경남·제주 지역 경찰 조직을 이끌어 온 청장들이 나란히 승진 대상에 포함되면서 경찰 지휘부의 인적 구성이 큰 폭으로 바뀌게 됐다.
경무관 9명의 치안감 승진도 함께 내정됐다. 경찰청에서는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 소속 박헌수 경무관과 이서영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리, 박준성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가 포함됐다. 서울경찰청 소속 송유철 경무부장, 김성재 치안정보부장, 오승진 수사부장, 양영우 101경비단장과 김광식 서울 관악경찰서장, 송병선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도 승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