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주치의 참여 뒤 진료집중도 7.1%P 상승
핵심 요약
치매관리주치의 참여 환자의 진료집중도가 7.1%포인트 상승했다. 치매 중증도와 행동심리증상, 우울 정도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낮은 지속 이용률과 통합관리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 보완이 과제로 남았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한 환자들의 치료 지속성이 높아지고 치매 중증도와 행동심리증상, 우울 정도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일 공개한 효과 평가 연구에서 진료집중도는 사업 참여 전 88.5%에서 참여 후 95.5%로 7.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속 이용과 통합관리 실적은 낮아 서비스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참여 환자의 약물순응도는 대조군보다 2.6%포인트 높았고, 중증 치매환자에서는 차이가 4.6%포인트로 확대됐다. 임상치매척도는 대조군보다 0.25점 낮았으며 행동심리증상은 평균 4.4개에서 2.6개로 줄었다. 우울 정도를 측정한 PHQ-9 점수도 11.87점에서 6.89점으로 감소해 치료 지속과 함께 증상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이 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치매 치료와 만성질환 등 건강 문제를 꾸준히 관리받도록 2024년 7월 시작됐다. 지난해 말까지 의료기관 62곳과 치매관리주치의 77명이 참여했고 환자 5974명이 이용했다. 치매전문관리 이용자는 5655명으로 94.8%를 차지한 반면, 만성질환을 함께 돌보는 통합관리 이용자는 319명으로 5.3%에 머물렀다.
전체 등록 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율은 대조군보다 1.6%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교육·상담을 3회 이상 받은 경증 환자는 입원율이 대조군보다 2.9%포인트 낮아 반복적인 교육과 상담이 입원 감소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을 계속 이용한 환자는 12.4%에 그쳤다. 연구진은 중증도별 맞춤 서비스 확대와 치매안심센터 연계 강화를 제안했으며, 홍승권 심평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치료와 건강관리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