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 우상호, AI 거점·접경지 변화 본격화
핵심 요약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동해 AI데이터센터와 군사규제 완화 등을 취임 한 달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정무적으로 임명된 산하기관장들의 거취 결단을 요구하고 임기 불일치 문제의 제도적 개선을 제안했다. 레고랜드 추가 손실 보전은 거부하되 하중도 정비와 공공임대주택 1만 호 공급, 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동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추진과 접경지역 군사규제 완화, 화천군 농어촌기본소득을 초기 도정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지난 한 달간 민생 회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는 평가와 함께, 전임 도정에서 정무적으로 발탁된 출자·출연기관장들에게는 스스로 거취를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동해 AI데이터센터는 GS그룹이 오는 11월 100MW 규모의 1호 센터를 착공하면서 구체적인 사업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지역 산업 지형을 바꾸고 AI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속초·고성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와 연계된 민간인출입통제선 2㎞ 북상도 추진 중이며, 국방부는 구체적인 지점의 좌표를 확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하기관 인사 문제에서는 도정 철학과 업무 호흡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정무적 임명 기관장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사퇴를 강제할 사안은 아니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본인의 거취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지사와 임명직 산하기관장의 임기가 달라 도정 교체 때마다 갈등이 되풀이되는 구조는 조례 등을 통해 양측 임기를 합리적으로 일치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레고랜드 측의 추가 손실 보전 요구에는 강원도가 원인을 제공한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용 불가 방침을 세웠다. 다만 하중도 일대를 방치하지 않고 국가유산청과의 합의에 맞춰 박물관 건립, 유적 복원, 공원 조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9기에는 임기 안에 공공임대주택 1만 호를 공급해 청년·신혼부부·군인 가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도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과제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