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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본격화
핵심 요약
충청수영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보령시는 동북 벽 정비 복원 설계에 착수하고 북문지 발굴에서 조선시대 유구를 확인했다. 엄승용 시장은 국가유산청에 지원을 요청하며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조선시대 서해 해군사령부였던 충청수영성(사적 제501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보령시는 19일 충청수영성 동북 벽 정비 복원 설계에 올해 착수했다고 밝혔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지난 15일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그동안 충청수영성의 치성 구간 정비 복원, 관아 내삼문 해체·보수 공사, 1878년 화재로 소실됐던 누각 영보정을 137년 만에 복원하는 등 시설 복원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북문지와 북 성벽에 대한 발굴조사도 진행 중이다. 2024∼2025년 발굴 조사에서는 북 성벽 안쪽 경사면과 평탄 대지에서 조선시대 건물지와 수혈·석축 등이, 북문지 일대에서는 구한말 도로 시설이 확인됐다.
충청수영성은 중종 4년인 1509년 충남 보령 오천에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축조됐으며, 고종 33년인 1896년까지 운영됐다. 충청도 해안을 방어하는 최고 사령부 역할을 했으며, 국가 세금인 조세미를 운반하는 조운선 보호도 주요 업무 중 하나였다. 엄 시장은 “국가유산은 미래 세대에 물려줄 자산이자 지역 활성화를 이끌 핵심 콘텐츠”라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지역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