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학경기대회 1년 앞으로…2.7조 효과 전망
핵심 요약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개막 1년을 앞두고 기반시설과 문화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1만명의 참가가 예상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폭염 대응 예산 확보와 조직위원장 선임, 북한 선수단 참가 여부가 남은 주요 현안이다.
세계 대학생 스포츠 축제인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개막 1년을 앞두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정우 조직위원장 직무대행은 약 1만명의 해외 참가자가 충청권 도시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해 지역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2조7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기시설과 선수촌 등 핵심 기반시설은 계획대로 조성되고 있지만 추가 재원 확보는 과제로 남았다. 선풍기와 생수, 수건을 비롯한 폭염 대응 물품은 아직 예산이 없어 협찬이 필요한 상황이다. 내년 6월 전국 성화 봉송 기간의 장마와 무더위에 대비하고, 육상·테니스·양궁 등 야외 경기장에는 그늘막을 포함한 임시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공석인 조직위원장은 이르면 9월 이사회에서 선임될 전망이다.
대회에 맞춰 청주 다목적체육관과 오창 국민체육센터, 충남 테니스장 등이 건립되며 시설 조성과 연계된 고용·소비 효과가 경제적 파급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경기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자연과 예술, 전통문화, K뷰티, 음식 등 충청권의 콘텐츠를 문화관광 자원과 연결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폐회식 총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부감독을 맡았던 장유정 영화감독 겸 뮤지컬 연출가가 맡았다.
조직위는 지난 8월 1일 세계 164개국에 초청장을 보냈으며 최종 출전 명단은 내년 6월 30일까지 접수한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원국인 북한도 대회 직전까지 참가 의사를 밝히면 출전할 수 있도록 정해진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북한 선수단의 합류는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대회 흥행에 힘을 보탤 요소로 기대된다. 개최도시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대회를 준비해 지역의 매력과 주민 자부심을 함께 높이는 것이 남은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