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청년 굿즈로 넓어진 지역 상생 실험
핵심 요약
충주 청년몰에 청년 크리에이터의 로컬 굿즈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누적 판매 3000만 개와 농산물 수매 1000t 이상을 기록했다. 기업·정부·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충북 충주시 원도심 관아골의 충주 청년몰에서 열린 ‘관아골의 여름’ 행사에 청년 크리에이터들의 로컬 굿즈를 선보이는 특별 팝업스토어가 마련됐다. 한국맥도날드의 후원으로 완성된 이 공간에는 충주의 이미지를 반영한 상품들이 소개됐다. 8일 현장을 찾은 대학생 최모 씨는 SNS 영상을 보고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볼거리가 많았다며, 맞춤 햄버거 티셔츠는 서울에서도 제법 알려졌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는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 5주년을 맞아 신메뉴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를 출시한 뒤 충주시와의 협업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지난해부터는 신메뉴 출시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 매장의 트레이매트에 충주시 고향사랑기부제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넣어 고객이 기부 정보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2021년 창녕 갈릭 버거를 시작으로 보성 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로 이어졌다. 지역 농산물을 메뉴에 활용해 농가와 부가가치를 나누는 로코노미 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까지 관련 메뉴 판매량은 3000만 개를 넘어섰다. 메뉴 생산을 위해 수매한 농산물도 1000t 이상이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측정된 사회경제적 효과는 617억 원에 달했다.
한국맥도날드와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지역과 기업의 상생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협약 자리에는 충주시와 경남 창녕군, 진주시 등 프로젝트 참여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행사를 공동 기획한 충주문화관광재단 상권활성화사업단 민경석 단장은 이번 협업이 대기업과 지역 청년, 원도심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