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잇단 폭염·위험물 사고에 안전점검 강화
핵심 요약
충주시가 근로자 사망과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계기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시 관리 인력과 사업장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재난 초기 대응체계도 재검토한다. 단월정수장 공사 현장에서는 50대 근로자가 숨졌고 영진케미컬 공장에서는 MMA가 누출됐다.

충북 충주시가 공사 현장 근로자 사망과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르자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4일 현안업무보고회를 주재하고 폭염과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하는 일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부서가 인명 피해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충주시는 시가 관리하는 인력과 사업장의 운영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현안 사업장의 안전관리 상태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화학물질 누출 당시 시행한 재난문자 발송을 포함해 사고 초기 대응체계 전반도 다시 점검한다. 시민이 위험 상황을 더 신속히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충주시 단월동 단월정수장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50대 근로자 A씨가 작업 도중 쓰러져 숨졌다. 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폭염 속 작업 현장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시가 관리하는 사업장과 인력의 안전관리 실태가 주요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
같은 날 오후 10시 5분께 신니면 대화리 영진케미컬 공장에서는 인화성 액체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누출됐다. 1100ℓ 액체탱크 상부의 개폐밸브가 파손되면서 아크릴 원료인 이 물질이 새어 나왔고, 시는 창문을 닫고 현장 접근을 자제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휘발성과 폭발 위험이 있어 위험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