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경영평가 8년 만에 최하위
핵심 요약
충북개발공사가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았다. 용지 매각 부진과 계약 해지 손실, 산업재해 증가가 주요 부진 요인으로 지목됐다.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며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안전·청렴·인사 혁신을 추진한다.
충북개발공사가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5년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올해 초부터 운영해 온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분야별 부진 원인을 분석해 전사적인 경영혁신과 내년도 평가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공사는 용지 매각 부진과 계약 해지에 따른 당기순손실, 여러 소규모 수탁 건설현장의 동시 추진 과정에서 늘어난 산업재해가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청주 밀레니엄타운 민간투자사업 등에서는 계약금 미납과 사업계획 미이행을 이유로 일부 사업용지의 계약을 해지하고 소송을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이 2025년도 경영실적에 반영됐다.
경영평가 등급은 실적 기준연도 2017년 ‘가’에서 2018년 ‘나’, 2019년 ‘라’, 2020년 ‘다’, 2021년 ‘라’로 변동했다. 이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다’를 유지하다가 8년 만에 최하위로 내려갔다. 공사는 부실계약과 장기간 이행되지 않은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이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개선책으로 사업 구조조정과 경비 절감, 전 부서 분양목표 할당제, 인센티브 도입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590억원과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산업재해 ‘제로’를 유지하고, 지방공기업 최초의 광역 청렴협의체와 인공지능 혁신 태스크포스 운영,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정성평가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김순구 사장은 경영체질 개선을 지속해서 점검하며 내년도 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