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방지 오작동·누유 결함에 51만대 시정조치
핵심 요약
13개 차종 51만2393대가 제작 결함으로 시정조치를 받는다. 충돌방지 시스템 오작동과 연료 누유, 제어기 과열 등 사고·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제조사별 일정에 따라 무상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 투싼·G80·아반떼와 기아 K8을 포함한 13개 차종 51만2393대가 제작 결함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전방충돌방지 보조시스템 오작동과 연료 누유, 하이브리드 제어기 과열 등 사고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을 확인했다. 대상 차량 소유자는 부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차 대상 물량은 모두 40만21대다. 투싼 등 2개 차종 10만4781대는 전방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 오작동과 사고 가능성이 확인됐다. G80 등 5개 차종 12만7059대는 엔진 내부 부품의 너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연료 누유와 화재 위험이 나타났다. 아반떼 등 2개 차종 16만8181대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 소프트웨어 문제로 내부 소자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 K8 등 2개 차종 10만9237대에서도 엔진 내부 부품의 너트 체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와 화재 가능성이 드러났다. 스텔란티스 짚체로키 711대는 동력전달장치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동력이 끊기거나 주차 상태에서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날 가능성이 조사됐다. 혼다 오딧세이 2424대는 후방 카메라 내부에 수분이 들어가 후방 영상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차종별 시정조치 일정은 서로 다르다. 현대차는 투싼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조치를 시작했으며 G80은 오는 12일, 아반떼는 13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기아는 12일부터 대상 차량을 고치고, 스텔란티스와 혼다는 각각 지난 3일과 4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 번호 등을 입력해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